2013년 3월.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날
캐나다 밴쿠버로 6박7일의 신혼여행을 갔다.
신행을 캐나다로 간 이유는
내가 어학연수 시절 잠깐 있었던 곳이라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생각 때문에 선택한 곳이..ㅎㅎ
그렇게 힘든 여행이 될지 몰랐었다는~^^;;
인천에서 에어 캐나다를 타고 직항으로 갔지만
사실 결혼식 같은 대형 행사?를 치르고 가기에는
비행시간이 긴 여행은 비추한다.
보통 캐나다까지 비행시간은
직항으로 약 10시간 정도.
비행기에 장시간 있으면
속도 더부룩하고 다리도 아프고..
나에겐 너무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특히 비행기나 기차, 버스에서 잠을 잘 못 자기에..)
사람들이 동남아같이 따뜻하고 놀기 좋은? 여행지를
가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난 자유여행이 좋아~ 하고 말했던 바보 같은 나.-_-;;
호텔방에서 본 뷰.
여기가 Vancouver다! 하는 느낌.
사실 볼 건 별로 없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많이 못 가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을까나?
밴쿠버 번화가 랍슨 스트릿에 위치한 스타벅스.
스타벅스의 맛은 어딜 가나 비슷해서 좋아한다.
도착한 저녁에 먹은 것들.
산책하다 '저기 들어가 볼까?' 해서 간 곳.
저녁이라 간단히 먹어보고자 선택한 메뉴였는데,
그냥저냥 보통 맛이었던 기억이 난다.
Robson Street 중심에 위치한 박물관..
그냥 지나가다 사진만 찍었다.
밴쿠버 개스타운. Cambie St. + Water St.
저 증기시계가 유명하다고 해서 찍어봄.
개스타운에 가면 일단 고풍스러운 건물들이랑
바닥에 깔린 돌들이 멋스럽다.
특히 다니다 보면 기념품 가게들이 많이 있는데
캐나다 특산품인 메이플 시럽도 많고
카우보이 모자나,
단풍 모양 들어간 물건들 엄청 많음!
메이플 시럽은 꼭 챙겨 오면 좋다 ㅎㅎ
커피에도 넣어먹고~
우리가 여행 갔을 때는
밴쿠버의 겨울쯤(3월)이었는데,
많이는 춥지 않으나
우기라 일주일에 절반 이상이 비가 내렸다.
비 올 때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여행이 여행이 아니었고,
그냥 잠만 자고 산책만 했던 기억이 있다.
무대뽀인 나는 아는 사람을 통해
도착 픽업만 부탁했고
정말 쌩으로(계획 하나도 없었음) 간 자유여행.
무슨 베짱으로 그랬을까..?
하지만 다시 간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부터 세워서 가고 싶다.
계획 없이 갔더니
지치고, 잠만 자고, 하루가 그냥 지나감.
여행 간다면 여행사 통한 여행을 추천하고
꼭 계획부터 세워서 가세요...^^;;
적다 보니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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